박영평 여수시의원이 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상당수가 비싼 집값과 교통 편의, 생활 인프라 등을 이유로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여수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박영평 여수시의원은 지난 16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수산단 근로자 중 순천 거주자가 2020년 2104명에서 2021년 1251명 늘어난 3355명으로 63% 증가했다"며 "여수시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원인 분석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했으나 어떠한 대책과 성과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수산단 근로자들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이유로는 비싼 집값과 교통 체증 및 불편한 출퇴근, 의료시설과 생활 인프라 부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의원은 지역 내 사택 개선 및 확대, 오래된 사택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거주 환경 개선, 타 지역 사원 유입 유도를 위한 사택 용도 재건축·재개발 지원, 사택 부지 용도 완화 검토, 여수산단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여수산단 근로자들이 여수시에 거주하고 싶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여수시 인구 27만명 붕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