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축구 새 사령탑을 논의할 새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차기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국가대표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4강 탈락과 함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새 사령탑을 논의할 전력강화위원회도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고, 이날 임원회의를 통해 전력강화위원장 및 전력강화위원을 새로 구성했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코치로 힘을 보탰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수석코치로 일했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대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0명의 전력강화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전력강화위원에는 김포FC 고정운 감독과 숭실대 박성배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세종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 강원FC 윤정환 감독, 문경상무 이미연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코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전경준 기술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새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소집한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차 회의 후 대표팀 운영 계획을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