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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습니다" 76세 EPL 최고령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사임



"즐거웠습니다" 76세 EPL 최고령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사임

로이 호지슨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 X로이 호지슨 감독. 크리스털 팰리스 X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령 사령탑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이 호지슨 감독이 1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곧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선임도 발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1947년생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는 물론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국가대표를 이끌었다. 클럽에서는 인터 밀란, 우디네세, 리버풀 등 명문 구단을 거쳐 지난해 3월 크리스털 팰리스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령 사령탑이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04년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지휘했던 보비 롭슨 감독의 71세192일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71세139일로 3위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1위로 마쳤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에는 6승7무12패 승점 25점 15위에 머물고 있다.

건강도 좋지 않았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16일 구단 훈련장에서 쓰러지며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애스턴 빌라와 5라운드에서도 건강 문제로 벤치에 앉지 못하기도 했다.

호지슨 감독은 "이 클럽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고, 내 축구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최고 수준의 선수, 스태프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6시즌 동안 즐겁게 일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구단이 미리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여름 계획했던 새 감독 선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글라스너 감독이 크리스털 팰리스 지휘봉을 잡는다.

글라스너 감독은 2021-2022시즌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 우승을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 부임 첫 시즌에 만든 우승이었다. 오스트리아 SV 리트와 LASK 린츠, 독일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크리스털 팰리스에 부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는 빠른 시일 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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