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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5곳 연속 경선 승리…헤일리 "포기 없다"

미국/중남미

    트럼프, 공화당 5곳 연속 경선 승리…헤일리 "포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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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꺾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곳 연속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자리를 예약한 셈이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주지사를 연임한 곳이어서 이번 경선 결과는 그가 경선을 더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 키우게 됐다. 
     
    개표가 93%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55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60%의 특표율로 39%에 머문 헤일리 전 대사를 눌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는 예상됐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 직후 승리 선언을 통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결과가 결정됐다"며 "공화당이 이처럼 단결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 빨리 본선이 시작되면 좋겠다"며 "대선까지 남은 9개월은 너무 긴 시간"이라고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승리 연설에서 아예 헤일리 전 대사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는 11월 5일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고 그 때 조 바이든의 눈을 바라보고 '당신은 해고다.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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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서는 예전에 그가 자신을 지지했던 사람이고 최근 있었던 네바다 프라이머리 결과를 거론하며 "실망스러웠다"고 언급한 정도에 그쳤다.
     
    더 이상 공화당 경선이 아닌 대선에 집중해야한다는 본인의 의중을 가감없이 드러낸 것이다. 
     
    다만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60 vs 40의 결과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대안을 원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으로 열흘안에 20여개 가까운 주에서 경선이 펼쳐진다"며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과거 소련처럼 후보가 단 한명뿐인 경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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