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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만든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다…음하영 개인전



공연/전시

    미디어가 만든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지다…음하영 개인전

    음하영 개인전 '마이 리틀'(My Little)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르떼케이 본관서 3월 12일까지

    작가 음하영(44) 개인전 '마이 리틀'(My Little) 전경. 아르떼케이 제공 작가 음하영(44) 개인전 '마이 리틀'(My Little) 전경. 아르떼케이 제공 보그 코리아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작가 음하영(44)의 개인전 '마이 리틀'(My Little)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르떼케이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회화 20여 점을 전시한다.

    작가의 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텍스트와 피터팬이다. 대표작 'Bigger Landscape'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에서 영감받은 조형적 요소와 별, 말 등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뉴스에 보도된 정치인의 말 중 일부인 'MUCH BIGGER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서로 관련 없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배치한 작품을 통해 이를 연결해 해석하려는 우리의 고정관념에 질문을 던진다.

    음하영의 작품 Find Fairies. 아르떼케이 제공 음하영의 작품 Find Fairies. 아르떼케이 제공 또 다른 작품 'Find Fairies'가 'CRANKY'라는 문구를 넣은 이유도 흥미롭다. 작가는 "제가 원하는 작업만 고수할 수 없고 관람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 딜레마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표현 방식도 독창적이다. 작가는 기존 이미지를 제거하고 일정 부분을 남기거나 덧그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반투명한 레이어를 쌓듯 덧입힌 물감이 남고 붓과 손의 흔적이 살짝 드러난다.

    음하영은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 동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2006년부터 보그 코리아에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이후 영국의 레모네이드 일러스트레이션 에어전시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속 계약을 맺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일러스트레이션을 넘어 미술 작가로 영역을 넓혔다.

    아르떼케이는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탄탄한 기량과 잠재력을 가진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라며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컬렉터들에게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턱을 낮추고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미술품으로 표현하는 트렌드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음하영 작가 스튜디오 전경. 아르떼케이 제공음하영 작가 스튜디오 전경. 아르떼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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