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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철새' 김민석, 7억 추징금 안 내고 적격심사"



국회/정당

    한동훈 "'철새' 김민석, 7억 추징금 안 내고 적격심사"

    與野 사천 공방…김민석 "한동훈, 시스템 사천" 선공
    韓 "불법 정자금 받은 김민석은 국힘서 공천 못받아"
    26일 공방 이어가…"표적수사" vs "그러면 왜 추징금 계속 냈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사천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공방을 시작한 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향해 "철새처럼 계속 옮겨다니셨다"고 맹비판했다. 김 의원의 아킬레스건까지 직접 거론한 것이다.

    두 사람의 공방은 전날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인 김 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8년 전 정해진 시스템 공천의 틀이 유지되고, 국민의힘은 한동훈·윤재옥에 의한 당무 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 심사 기준 중 당 기여도나 면접 등은 한 비대위원장과 윤 원내대표가 채점하는 것을 놓고 '사천'이라고 한 것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즉각 서면 입장을 내고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을 따른다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 같은 분은 공천을 받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10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600만원, 추징금 7억2천만원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피선거권이 5년간 제한된 바 있다.
     
    한 비대위원장의 반격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표적 수사는 이미 (2020년) 이해찬 대표 체제 시스템 공천에서 걸러진 일"이라며 "특수부 검사 출신이면 선배들이 만들어낸 엉터리 사건이나 추징금 완납 여부 같은 기초 사실을 확인하라"고 재반박했다.

    이에 한 비대위원장은 "표적수사였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 저질렀느냐. 7억2천만원이면 진짜 많이 받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김 의원의 이력에 대해 "김 의원은 운동권 특권세력의 대표주자격으로 철새처럼 계속 옮겨다니셨다"고 말했다.

    이어 "표적수사면 왜 추징금을 계속 내고 계셨느냐"며 "추징금을 납부(완납)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1월 말에 적격심사 받은 것 아니냐. 심사 통과하신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탈당한 뒤 정몽준 후보가 있는 국민통합21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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