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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첫 30만명대로 하락…116명 소재불명



교육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첫 30만명대로 하락…116명 소재불명

    핵심요약

    "올해 취학할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 전국 157곳"
    "내후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 20만명대에 그칠 가능성 높아"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저출생이 심화하면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생 중 116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6만9441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36만9325명(99.9%)의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달 23일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116명 가운데 114명은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돼 외교부와 해외 공관을 통해 현지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재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전국 초등학교에서는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52일간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소집을 실시했다.
     
    예비소집 불참 아동의 경우 학교와 지자체 등이 전화통화나 출입국 사실 확인, 가정 방문 등으로 소재 파악을 벌였다. 이러한 절차를 밟은 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의 경우 교육당국이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부 제공교육부 제공
    올해 취학할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도 전국적으로 157곳에 달했다. 시도교육청별로는 전북이 34곳(휴교 2개교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27곳), 강원(25곳), 전남(20곳), 충남(14곳), 경남(12곳) 순이었다.
     
    올해 전체 취학아동은 지난해 41만5552명에 비해 4만 6천여명 줄면서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더욱 큰 문제는 저출생 현상이 심화하면서 학생 수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202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만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저출생 해소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내년 31만9935명 선으로 감소하는 데 이어 2026년에는 29만686명 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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