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오컬트 영화 '파묘'가 파죽지세 흥행세로 5백만 관객 고지를 향하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매출액 점유율 67.5%)는 삼일절인 전날 전국 2315곳 스크린에서 9700회 상영된 데 힘입어 관객 85만 159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이어갔다.
2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 파트2'(19.5%)는 1190개 스크린에 3985회 걸려 관객 21만 6532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22일 관객과 만난 '파묘' 누적관객수는 전날까지 454만 8868명을 기록했다. 개봉 9일 만에 4백만 관객을 돌파한 셈이다.
이는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4백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파묘'가 유일하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물 지평을 넓혀온 장재현 감독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