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마친 한화 선수단. 한화 이글스프로야구 한화가 올해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3일 "이날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와 평가전으로 스프링 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전에서는 한화가 0 대 2로 졌다.
올해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1차 캠프에서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중심으로 담금질했다. 호주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서는 2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중심의 2차 캠프를 소화했다. 평가전에서는 2승 1무 2패의 성적을 냈다. 한화 선수단은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최원호 감독은 "큰 부상 없이 2차 캠프까지 잘 치러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2차 캠프는 게임 적응을 목적으로 진행했는데 투수도 야수도 모두 목표한 대로, 계획대로 잘 이행돼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시범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잘 끌어올려 정규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 캠프 최우수 선수(MVP)는 야수 정은원, 투수 김민우와 김서현이 선정됐다. 최 감독은 "실전 성적을 떠나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했다고 평가한 선수들로 뽑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