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발레리나 김주원(47)이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5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주원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선보이는 '2024 부산발레시즌'을 이끈다. 앞서 김주원은 부산광역시 발레워크숍을 이끈 바 있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단원들과 함께 11월 15~16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신작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를 공연한다. '샤이닝 웨이브'는 1부 클래식 발레, 2부 창작 발레로 구성됐다. 단원 오디션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김 예술감독은 "아름답고 국제적인 도시 부산에서 발레로 소통하고 위로할 수 있는 발레단이 생긴다는 것이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예술, 그 중에서도 발레라는 예술이 반짝거리는 파도처럼 부산시민들,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의 물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예술감독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했다. 2006년에는 무용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마그리트와 아르망' '탱고발레-3 Minutes: Su Tiempo' '사군자-생의 계절' '디어 루나' 등을 창작하며 예술감독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산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