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예산의 한 가정에서 여섯째로 태어난 최하준 아기. 예산군 제공소멸 위기에 놓였던 충남 예산군에서 최근 아기 울음소리가 부쩍 늘었다.
5일 예산군이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은 1.02명을 기록하며 2022년 0.83명보다 0.19명 늘었다.
가임기(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전국(0.72)은 물론 충남(0.84)보다 높고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군은 강조했다.
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정책과 충남도청이 소재한 내포 혁신도시의 인구 유입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군은 결혼축하금 300만 원 지급과 출산육아지원금 첫째 아이 500만 원~다섯째 이상 3천만 원 지원, 출산여성운동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후도우미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