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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실현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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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APEC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실현 최적지"

    지난해 12월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 경주시 제공지난해 12월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달성 기념식. 경주시 제공
    "APEC의 포용적 성장을 반영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최적지는 경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북 경주시가 '지방시대 실현'의 최적지를 주장하며 유치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발전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에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는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과 함께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이 비전의 핵심요소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경주시는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약속을 실현할 최적의 도시로 꼽힌다. 
       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인구 25만의 소규모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대도시 중심이 아닌 중소도시를 포함한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추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경주의 유치 당위성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역대 APEC 개최도시 중 중소규모 지방도시인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이 성공적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은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특히 정상회의 당시 인구 7만에 불과한 관광도시였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인프라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2020년 기준 인구 34만의 국제적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이미 완성된 대도시보다는 국제회의 인프라와 역량, 발전가능성을 두루 갖춘 지방도시에서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이 APEC의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APEC의 관례이기도 하다"며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에 딱 들어맞는 도시는 바로 경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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