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연합뉴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진짜 결장했다.
김민재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 16강 홈 2차전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라치오와 2차전에 앞서 독일 빌트는 김민재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언급했다. 빌트는 "김민재가 최종 훈련에서 A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렸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빌트의 예상이 맞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서 전격 제외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단 두 경기만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적 첫 경기였던 RB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그리고 최근 라이프치히와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였다. 타박상 결장(1경기)과 아시안컵 출전 기간(5경기)을 제외한 바이에른 뮌헨의 나머지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없이 라치오를 3대0으로 격파했다. 원정 1차전 0대1 패배를 만회하며 1, 2차전 합계 3대1로 역전해 8강 티켓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클린시트는 지난 1월25일 우니온 베를린전 1대0 승리 이후 8경기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복귀 후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더리흐트의 패스를 받아 토마스 뮐러가 골문을 열었다. 8강 티켓 주인이 바뀐 골. 후반 21분에는 케인이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