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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친윤' 박성민·전주혜·김기흥 공천…하태경·이혜훈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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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친윤' 박성민·전주혜·김기흥 공천…하태경·이혜훈 '결선'

    공관위, 지역구 공천 마무리…"쇄신과 안정의 균형" 자평
    현역 교체율 30% 수준…"지난 총선때 43%였지만 참패"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사실상 전국 254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0% 수준의 현역 교체로 쇄신과 안정의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현역 의원 교체율에 대해 "35% 가까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한다"면서 "30~35%가 가장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이 43%였지만 참패했다"면서 "역대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현역 교체율이 30% 초반에서 중반이었다. 다시 말하면 쇄신과 안정이 균형을 이룰 때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공천에서 현역 의원 교체율이 낮아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에게 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관위가 발표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는 '친윤(친윤석열)계'의 공천이 눈에 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공천을 받았다. 또 친윤계 전주혜 비례대표 의원은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을 이기고 서울 강동갑 후보로 확정됐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인 김기흥 예비후보가 '친유승민계' 민현주 전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다만 충남 천안을에서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이정만 전 천안지청장에게 패했고,  배철순(경남 창원의창)·신진영(충남 천안병) 전 행정관도 각각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밖에 부산 사하을에서는 현역 5선인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행정관을 누르고 6선에 도전한다.

    전현직 의원 3명의 경선으로 주목을 받은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함께 경선에 나섰던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은 탈락했다.

    대구 동·군위을 경선은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이 탈락하고, 현역 초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결선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신인' 김혜란 전 판사가 현역 노용호 의원을 이겼고,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한기호 의원과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 사장이 결선에서 대결을 벌인다.

    △서울 중랑갑(김삼화) △노원갑(현경병) △경기 수원무(박재순) △광명갑(김기남)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충남 천안을(이정만) △천안병(이창수) △경남 창원의창(김종양) 등의 후보도 확정됐다.

    경기 안산을(서정현·양진영)과 고양을(이정형·장석환), 파주을(조병국·한길룡), 경남 김해갑(권통일·박성호) 등 모두 7곳에서 결선이 열린다. 결선 경선은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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