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관련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최근 주호주 대사로 내정되면서 지난 10일 저녁 7시 4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질문하는 기자' CBS 이정주 기자는 이 전 장관을 만나기 위해 인천공항까지 쫓아갔지만, 취재진을 피해 이 전 장관이 사전에 보안구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이자 해외 도피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호주는 국방 관련 외교 현안이 많은 나라다. 이 전 장관이 수사에 관해 충분히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옹호했습니다.
당시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