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은숙(부산진구갑), 이성문(연제구) 총선 후보가 12일 부산도시철도 6호선 신설을 공약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은숙(부산 부산진구갑), 이성문(부산 연제구) 총선 후보가 부산진구와 연제구를 잇는 도시철도를 짓겠다는 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두 후보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도시철도 6호선을 신설해 부산진구와 연제구의 교통 실핏줄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와 연제구는 서면교차로, 연산교차로 등이 속한 지역으로 부산 교통 중심지로 꼽히지만, 거주지가 도시철도역과 떨어져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진구는 거의 20년 동안 도시철도 초읍선 신설 공약이 나왔지만 지금도 도시철도 노선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두 후보는 14km 길이의 도시철도를 신설해 연제구 연산동과 부산진구 부전역, 개금역을 잇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시작해 연제구 토곡사거리와 과정교차로, 부산진구 부전역과 부산시민공원을 거쳐 개금역을 잇는 구간이다.
이 노선을 건설하면 연제구 연산동·거제동 주민 13만여명과 부산진구 양정동·초읍동 등에 거주하는 20만여명이 대중교통 혜택을 받고, 예비타당성조사 등도 통과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서은숙 후보는 "특히 해당 노선은 부전역을 통과하는데,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공약도 실현하면 부산진구를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부산진구 교통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문 후보는 "사통팔달 요충지 연제구에서 지하철로부터 소외돼 있던 연산8·9동과 연산1동, 거제4동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연제구 내 대규모 주거단지 입지와 도심 재개발에 따른 사전 조치로 구석구석을 촘촘한 지하철망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