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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일손 도우러 왔어요" 강릉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영동

    "농번기 일손 도우러 왔어요" 강릉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핵심요약

    12일 1차 근로자 라오스인 9명 입국
    6월까지 MOU 체결국 100명 예정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 강릉시 제공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난 12일 입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기에 농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하고자 라오스와 MOU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1차 입국한 근로자는 라오스인 9명이다.
     
    1차 입국자들은 시설원예, 과수, 감자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배치돼 가장 먼저 일손 돕기에 나서며 영농활동 지원에 나선다. 외국인 계절근로프로그램은 바쁜 농번기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5개월, 3개월 연장 가능)만 고용해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았다.
     
    MOU 체결국 40명과 결혼이민자의 친척 60명을 법무부에 승인받아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100명이다. 출입국사무소에서 사증 발급 인정서 신청이 완료돼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입국해 29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과 외국인 근로자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해 숙소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입국 즉시 마약검사, 불법체류 방지 교육,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등 농가와 외국인 교육을 병행해 안정적인 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인건비 상승 등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는 지역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인권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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