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이 17일 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현역 의원 6명을 제명했다.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연합 참여를 위한 비례대표 의원 제명의 건을 의결했다"며 "의결된 의원은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여섯 분"이라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추가 제명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닫혀있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해당 의원들은 모두 불출마 혹은 경선 과정에서 낙천한 사람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는 의석수 순으로 총선 기호를 배치하는 것을 고려해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에 이른바 '꿔주기'를 하려는 의도다. 앞서 국민의힘은 같은 이유로 현역의원 8명을 제명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시간관계상 자유토론도 생략하고 2건 안건 의결 채택으로 의원총회는 끝났다"며 "오늘 한 분의 자유 발언이 있었는데, 22대 총선에서는 절대 위성정당을 만들 수 없도록 워성정당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는 말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