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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민사회, "일본 새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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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시민사회, "일본 새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종교시민사회가 오늘(25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교과서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과거 식민지 지배가 합법적이고 강제동원 배상문제는 한국 정부의 책임이라는 내용이 담긴 중등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일본 정부의 왜곡된 입장이 더욱 노골적으로 반영됐다"며 "일본이 허가한 교과서는 전쟁 범죄를 은폐하고 정당화해 한일 관계를 악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강제동원과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합법성을 강조하는 것은 미래 세대가 잘못을 반복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의 이 같은 행보의 배경에는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 배상 합의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에 강한 항의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성명서와 의견서를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지만 대사관이 거부해 우편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204 채택 일본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긴급 기자회견' 이 열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204 채택 일본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 긴급 기자회견' 이 열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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