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 강릉시의회 김홍수 의원의 재산이 1년새 115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의원은 122억 1171만여 원을 신고해 도내 18개 시·군의원 171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115억 원 이상 증가했는데 늘어난 재산은 코인 등 대부분 가상자산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공직자의 재산등록, 변동신고 시 가상자산의 종류와 수량 제출을 의무화했다.
김 의원은 "재산 증액은 7~8년 전에 1천만 원 상당의 코인을 샀던 가상자산이 늘어난 것"이라며 "올해부터 가상자산도 신고내역에 들어갔지만 아직 현금화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등 재산공개대상자의 재산 신고내역에 따르면 강원도 시장·군수의 중 재산합계(가족 포함)는 김홍규 강릉시장이 55억 80만여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진태 지사는 38억 6천만여 원,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은 17억 6천만여 원, 신경호 교육감은 3억 5천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재산등록 공개대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은 28일부터 공직윤리시스템(peti.go.kr)이나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gwanbo.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