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7일 대구시내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마라톤대회가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루프코스에서 대구시 전역을 한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변경됨에 따라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예년 대비 교통안내 근무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보다 세밀한 교통통제와 소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당일 교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 시내버스 우회 등 종합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교통통제는 중구, 수성구, 동구 일원의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동촌로 등 선수들이 달리는 진행방향 구간에서 시간대별로 이뤄진다.
통제 시간은 대회 당일 4월 7일 출발지인 대구스타디움 일대가 새벽 5시부터, 마라톤 코스 구간은 7시 30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통제가 시작된다.
후미그룹이 지나가게 되면 구간별 순차적으로 해제해 가장 늦은 골인지점도 오후 2시에는 모든 교통통제가 해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통제시간은 수성구 연호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8시부터 10시 1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며, 중구 반월당네거리는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동구 입석네거리에서 율하역까지는 9시 20분부터 13시 30분까지 통제되는 등 구간별로 시간차를 두고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당일 주요 교차로와 취약지역에 경찰 302명과 모범운전자연합회 280명, 시-구·군 공무원 1천39명 등 교통안내요원 1천639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