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WKBL 제공우리은행이 박지수와 KB스타즈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KB스타즈를 62대57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원정 1승1패 후 홈에서 먼저 2승 고지에 도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승1패 후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것은 11번 중 10번이었다.
박지수를 꽁꽁 묶었다. 리바운드 18개 허용은 손 쓸 방법이 없었지만, 득점을 16점으로 막았다. 박지수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하나원큐), 챔피언결정전 통틀어 최소 득점이다.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10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2쿼터는 KB스타즈의 페이스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연속 14점을 내주는 등 종료 1분14초 전 19대35, 16점 차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박혜진의 3점 버저비터로 48대45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KB스타즈의 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54대53까지 쫓긴 종료 4분27초 전 김단비가 2점을 올렸고, 56대54로 앞선 종료 1분32초 전에는 최이샘이 3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단비가 21점 6어시스트를 올렸고, 박혜진은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