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연경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노컷뉴스'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태극 마크를 달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4일 "김연경이 6월 8일과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벤트 경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에 출전한다"면서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선수들과 전·현직 세계 스타 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해 펼쳐진다"면서 "6월 7일에는 미디어 데이와 전야제 행사, 8일에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는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와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9일에는 라이언앳이 주최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이끈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기념하는 이벤트 경기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 중심 비즈니스 전문 회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라이언앳이 주관한다. 대회에 출전할 국내외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두 차례 통합 우승과 한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08-2009시즌을 마친 뒤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리그로 진출해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다음 시즌 잠시 중국 리그로 떠났다가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했고, 흥국생명과 계약 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됐고, 김연경은 은퇴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연경이 선수 은퇴를 결정하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은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은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이번 행사는 NFT(대체불가토큰)와 일반 티켓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NFT 티켓 구매자에게는 티켓 우선 구매와 한정판으로 제작된 디지털 및 실물 굿즈의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기존 KYK Foundation 디지털 멤버십 회원은 오는 8일과 9일 NFT티켓을 FNCY 디지털 굿즈 플랫폼을 통해 우선 구매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일반 팬들도 NFT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티켓은 다음달 20일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