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올원뱅크부 우승을 차지한 배우 유준상(오른쪽부터), NH농협은행 박병규 수석부행장, 양가람 씨. 테니스코리아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테니스 대회에서 배우 유준상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은 야구 여신으로 빼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탤런트 홍수아를 눌렀다.
유준상은 7일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학교 코트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올원뱅크부에서 양가람 씨와 우승을 합작했다. 결승에서 홍수아-황덕기 씨를 6 대 3으로 눌렀다.
지난 2년 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유준상은 선배 탤런트 정은표와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2022년 4강, 지난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유준상은 절치부심, 실력을 키웠다. 지역 대회 금배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취월장한 끝에 마침내 최고 대회의 올원뱅크부를 제패했다.
올원뱅크부는 대회 흥행을 위해 유명 연예인과 테니스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출전한다. 그동안 가수 윤종신, 신정환 등도 참여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전국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내는 실력자들도 출전해 우승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우승자인 박용선 씨는 올해 첫 전국 대회 준우승의 강자였고, 유준상과 짝을 이룬 양 씨는 물론 홍수아의 파트너인 황 씨도 동호인 테니스에서는 소문난 실력자로 통한다.
우승 뒤 유준상은 "좋은 날, 좋은 시간에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대회를 준비해준 NH농협은행과 멋진 경기를 펼친 참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대회에도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4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올원뱅크부 결승에 오른 홍수아. 테니스코리아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학교 동아리부터 베테랑까지 약 1300명이 출전한 국내 최대 규모 테니스 동호인 대회다. 특히 우승팀에는 그동안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대회 등 참관 기회가 주어져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우승팀에는 ATP 투어 상하이 오픈 투어권이 주어지는데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는 지난달 30일, 31일과 4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6일간 용마랠리테니스장과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코트, 농협대학교에서 펼쳐졌다. 대학 동아리부, 2030 루키부, 국화부, 오픈부까지 출전 선수들은 봄날의 성대한 테니스 축제를 즐겼다.
NH농협은행 박병규 수석부행장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은 생활 체육 중심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사회 공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1959년 창단된 소프트테니스(정구) 팀을 모태로 테니스팀도 운영 중이며 스포츠 재능 기부, 동호인 대회 등을 통해 생활 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4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개나리부 우승자들과 NH농협은행 스포츠단 장한섭 단장((가운데). 테니스코리아▲'2024 NH농협은행 올원뱅크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입상자
*2030 여자 루키부 우승 김혜경 허예현, 준우승 이재인 변나리
*개나리부 우승 곽재연 김지현, 준우승 김은혜 서혜선, 공동3위 김정희 김보름, 이미해 유연주
*국화부 우승 양명옥 박미영, 준우승 김선영 임명숙
*대학교 남자 동아리부 우승 연세대, 준우승 서강대
*대학교 여자 동아리부 우승 서강대, 준우승 서울과학기술대
*신인부 우승 김용진 강전홍, 준우승 박휘흔 이찬, 공동3위 태진우 김재용, 이승무 하정수
*올원뱅크부 우승 유준상 양가람, 준우승 홍수아 황덕기, 공동3위 이경재 박준용, 김경무 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