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22대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의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이 70.2%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70%를 돌파한 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유일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4428만11명의 유권자 가운데 2966만 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1992년 제14대 총선(68.0%) 이 후 32년 만의 최고치다.
대전은 66.3%, 충남은 6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남은 제주(62.2%)와 대구(64.0%)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할 때 세종(68.5%)은 1.7%p, 대전(65.5%) 0.8%p, 충남(62.4%)은 2.6%p 가량 더 높아졌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전(66.3%)의 경우 유성구(69.1%)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중구(66.5%) 대덕구(65.5%) 서구(65.2%) 동구(64.4%)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의 경우 농촌 지역에 비해 천안·아산 지역의 투표율이 월등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73.2%)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서천(72.4) 부여(72.3) 태안(71.5) 공주(71.2) 보령(70.4) 등이 70%대를 넘어섰고, 계룡(69.6) 예산(68.4) 홍성(68) 금산(67.2) 논산(66.9) 금산(66.6) 당진(62.9) 등이 뒤를 이었다.
아산(62.3)과 천안동남(61.1) 천안서북(59.3%) 등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이며 당선자 윤곽은 새롭게 도입된 수검표 제도에 따라 11일 새벽 2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 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새벽 5시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