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훈련 복귀. 울버햄프턴 SNS 캡처지난 2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울버햄프턴은 13일(한국 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울버햄프턴은 지난 11일 황희찬이 합류한 노팅엄전 대비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구단은 "황희찬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라얀 아잇 누리 등이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줬다"면서 "웨스트햄전 패배를 딛고 노팅엄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영상 속 황희찬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약 한 달 반 만의 복귀를 눈앞에 뒀다. 황희찬은 부상 전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 2021-2022시즌 EPL 진출 후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커리어 하이를 달리던 와중에 입은 부상이라 안타까움이 컸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올 시즌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테우스 쿠나, 황희찬, 페드루 네두가 차례로 쓰러지며 최근 리그 5경기(1승4패)에서 단 1승에 그쳤다. 현재 12승6무13패 승점 42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가운데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권을 획득하려면 황희찬의 활약이 중요하다. 황희찬이 노팅엄전에 복귀하며 울버햄프턴의 반등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홈 팀 노팅엄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 이어 2경기 연속 코리안 리거를 상대한다. 직전 토트넘전에서는 1대3으로 패했다.
노팅엄은 7승8무17패 승점 25(득실 차 -16)를 기록, 강등권에 위치한 18위 루턴 타운(득실 차 -20)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17위에 랭크돼 있다. 잔류 안정권에 접어들려면 울버햄프턴전 승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