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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없는 리더는 위험"…최대호가 간부 승진자들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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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없는 리더는 위험"…최대호가 간부 승진자들에 조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간부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철학이 없는 리더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15일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무관 진급을 앞둔 승진자 대상에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청 예비 간부들에게 올바른 리더십이 무엇인지, 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앞세워 '합리성'과 '적극성'을 갖춘 행정력을 이끌어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공직가치를 확립하고 내재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또한 "새로운 세대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 공직문화만을 강요해 갈등이 유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조직의 전 구성원이 '시민 행복'이라는 비전 달성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리더의 역량 강화는 필수다"라고 역설했다.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다른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공익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한 방향 행정'을 하려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현명한 리더는 공감과 소통으로 조직을 잘 이끄는 사람이다"라며 "리더의 방향성은 조직의 정체성이 되고, 새로운 비전과 시대정신에 맞는 철학을 갖추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시 간부공직자 역량강화 질문지'를 공개했다.

    질문 사항은 △敬愛和樂(경애화락)의 의미를 기술해보고, 내가 만약 조직의 리더라면 어떻게 敬愛和樂(경애화락)을 실천할 것인가 △춘추시대 제나라 왕들과 니체의 사례에서 시사하는 바와 가치관 △다산 정약용 목민관의 자세와 적극 행정 사례 △큰 문제가 불거지기 전 발생하는 작은 현상에 대한 반면교사 사례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안양시를 위한 정책 제안 등 5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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