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 홍천에서 술을 마시다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6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A(65)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낮 12시 30분쯤 홍천군 화촌면의 한 주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63)씨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여관방에 있다가 경찰에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상대로 행동분석과 통합심리검사 등 과학수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가까운 후배 관계인 피해자를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피고인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