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삼성화재 트레이드. 구단 SNS 캡처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19일 한국전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미들 블로커 전진선, 2024-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트레이드다. 삼성화재는 리시브와 수비력이 준수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했고, 한국전력은 전진선을 데려오며 군 입대한 박찬웅의 공백을 메웠다.
2015-2016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해 입단한 이시몬은 2020-2021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뒤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리시브 2위, 디그 5위를 기록했다. 병역 의무 종료 후 합류한 2023-2024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50%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진선은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입단해 2023-2024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31경기(82세트)에 나서 62점, 공격 성공률 54.67%, 세트당 블로킹 0.256개를 기록하며 차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양 팀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팀을 떠나는 선수에 대한 아쉬움과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