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송호재 기자일본 대마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불과 50㎞ 떨어진 부산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오후 11시 27분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5㎞ 해역에서 3.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부산과 울산, 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최대 진도 2 수준의 진동이 전달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5.03도, 동경 129.64도로 부산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50㎞가량 떨어진 곳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진 이후 부산에서는 23건의 감지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다행히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역시 현재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발전소에 전달된 진동 수준 등을 분석 중"이라며 "발전소는 지진의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