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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주6일 근무, 위기 상황 피부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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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준감위원장 "주6일 근무, 위기 상황 피부로 느껴져"

    이서현 복귀 "책임경영 구현 측면 긍정적"
    노조 단체행동 "회사 발전 과정의 하나로 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삼성전자 주요 계열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 확산에 대해 "글로벌 경제 위기와 한국 경제 위기 속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삼성도 위기에 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3기 준감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위기고,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위기로 느끼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사장들이 주말에 출근하는 것을 보면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책임 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으로 재직하다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겸직하며 경영에 복귀했다.

    미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던 이 사장은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찾기도 했다.

    삼성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저희에게 안건이 안 올라왔다"며 "올라오면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냈던 조언이 있으니 그 권고에 따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회비를 내느냐 안 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 사용한 후에 어떻게 감사를 철저히 받을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서 최근 창립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전부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의 하나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노노 간 혹은 노사 간 어떤 경우에도 인권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가 상당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렸으면 하는게 개인적 의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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