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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배스가 끌고 '깜짝 활약' 에릭이 밀었다…KT-LG, 최종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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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훈과 배스가 끌고 '깜짝 활약' 에릭이 밀었다…KT-LG, 최종전 간다

    수원 KT 허훈과 마이클 에릭. KBL수원 KT 허훈과 마이클 에릭. KBL
    수원 KT가 반격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 남은 한 장의 티켓을 가리기 위한 최후의 승부가 펼쳐진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2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 4차전에서 89-8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두 팀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장소를 창원으로 옮겨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27일부터 부산 KCC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홈팀 KT는 경기 초반부터 LG에 근소하게 앞서갔다. 지난 3차전에서는 막판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고비 때마다 패리스 배스와 허훈의 득점이 터졌다.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는 주축 외국인 선수의 파울 트러블이었다. KT의 간판 배스는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해 2쿼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때 마이클 에릭이 구세주로 떠올랐다.

    에릭은 2쿼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의 주축 아셈 마레이와 골밑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KT에게는 알토란 같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선물했다. KT는 에릭이 활약한 2쿼터에 LG를 압도했고 그 결과 전반을 48-37로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들어 LG가 위기에 몰렸다. 마레이가 3쿼터 초반 4번째 반칙을 범한 것이다. 그러나 LG도 잇몸이 강했다. 단테 커닝햄이 3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었고 외곽에서는 유기상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렸다. 점수차는 오히려 좁혀졌다.

    KT는 4쿼터 내내 LG의 추격을 잘 뿌리쳤다. LG는 4쿼터 중반 마레이의 5반칙 퇴장 이후에도 5점 차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배스의 폭발력에 무릎을 꿇었다. 배스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력을 뽐냈다.

    배스는 약 28분 동안 출전해 3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에릭의 2쿼터 활약은 KT의 위기 탈출을 도운 결정적인 변수였다. 허훈은 1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G에서는 마레이와 커닝햄이 각각 13득점, 양홍석이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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