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노량진 뉴타운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노량진1구역)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가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노량진1구역 재개발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600명 중 90%인 538표를 획득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노량진동 278-4번지 일대 4만평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3층 공동주택 29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927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노량진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까워 여의도·용산·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노량진 뉴타운의 '최대어'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시공사 입찰에서는 공사비 부담으로 응찰에 참여한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으나, 지난 2월 재입찰 때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가구당 최소 3억5천만원의 추가 이익을 가져가도록 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동시에 사업비 등 조합 대출 8200억원을 1년 우선 상환해 이자 비용을 낮춰주고, 조합에서 원하는 시점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를 도입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단지명으로는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