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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관련 유적 다수 확인

대전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관련 유적 다수 확인

    도깨비문양 수막새. 아산시 제공도깨비문양 수막새. 아산시 제공
    1971년 보물로 지정된 충남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에서 건물터와 기와 등 유적과 유물이 다수 발굴됐다.

    아산시는 (재)가경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지난해부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조사를 진행해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에 제작한 집선문 기와, 어골문 기와, 관음사(觀音寺)명 기와, 도깨비문양 수막새, 연꽃문양 수막새, 시주자 명문기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번 발굴조사로 사찰 관련 건물지 4동과 축대시설, 종(鐘)을 제작한 주종(鑄鐘)시설, 계단, 배수구 등도 확인됐다.
     
    추정 금당지 전경. 아산시 제공추정 금당지 전경. 아산시 제공
    특히 금당지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좌우 길이 12.1m의 대형 방형 건물지가 조사됐으며, 금당지를 둘러싼 축대시설과 4곳의 계단을 확인했다.
     
    금당지 기단은 정연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가구식 기단으로 조성해 현재 1~2단 75㎝ 높이가 남아있으나 유실된 상부 갑석을 감안하면 더 높고 웅장했으리라 추정된다.
     
    금당지 동쪽에서는 종(鐘)을 제작하던 주종(鑄鐘)시설이 확인됐으며, 종은 지름 50㎝ 정도이다.
     
    시는  앞으로 이어질 조사에서 더 구체적인 시설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간지주가 위치한 읍내동은 백제 탕정군, 고려 온수군, 조선 온양군 등 고을 관아가 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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