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제공올해 프로야구 퓨처스(2군) 리그 3~4월에 가장 빛난 루키로 한화 이글스 투수 조동욱(19)과 LG 트윈스 외야수 심규빈(23)이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신설했다. 대상은 입단 1~3년 차 선수 중 퓨처스 리그에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로, 월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가장 높은 투수와 타자에게 시상한다.
3~4월 성적을 기준으로 한화 투수 조동욱은 WAR 0.63, LG 타자 심규빈은 WAR 0.73을 기록했다. 조동욱과 심규빈은 모두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 선수다. 조동욱은 서울 장충고 졸업 후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심규빈은 서울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11라운드 10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조동욱은 3~4월 퓨처스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출전해 2승(북부 공동 1위)을 챙겼다. 총 23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2.74(북부 2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심규빈은 퓨처스 리그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북부 3위), 출루율 5할8리(북부 1위)의 성적을 남겼다. 최하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지만 장점인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살려 LG 2군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조동욱과 심규빈은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와 메디힐이 후원한 상금 50만 원과 50만 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받는다. 이 상은 저연차 선수들을 독려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