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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손흥민' 벌벌 떠는 맨시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손흥민' 벌벌 떠는 맨시티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2023시즌 트레블(3관왕) 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토트넘 원정에서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내가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있는 이유다. 토트넘 원정에서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도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의 새 홈 구장에서의 네 차례 원정 경기에서 74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골과 승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9년 개장 후 첫 맞대결이었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대1로 졌다.

이후 2022-2023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차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맞대결을 치렀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4연패를 당했다.

2019-2020시즌 0대2, 2020-2021시즌 0대2, 2021-2022시즌 0대1, 2022-2023시즌 0대1로 졌다.

5경기에서 무려 84개의 슈팅(유효 22개)을 때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 원정 골을 목표로 언급한 이유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손흥민에게 매번 당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골을 포함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2022-2023시즌에만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뛰는 손흥민 앞에서 유독 작아지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일단 저주는 풀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월 FA컵 4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0대1로 이겼다. 다만 18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1골을 넣는 힘겨운 승리였다.

우승을 위해서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원정에서 이겨야 한다. 현재 아스널이 승점 86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85점 2위다. 토트넘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진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여러 차례 좋은 경기를 했지만, 골도, 승리도 얻지 못했다"면서 "특별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된다.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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