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대화하고 있는 모습. 평택시 제공최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현지 첨단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21일 평택시는 정 시장이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출장을 통해 반도체 분야 기업의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한 반도체 기업을 방문해 시의 반도체, 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에서의 행정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기업은 1330억 원을 투자해 평택 외국인투자산업단지 내 4만 2천여㎡ 땅에 반도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에서 2차전지와 신소재 등 첨단산업이 다각화되고, 100여 명의 고용 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국외 출장에서 정 시장은 GBC(경기비지니스센터) LA 지사를 방문해 경기도 내 기업지원 현황을 듣고, 평택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그는 워싱턴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한국전쟁 참전 주한미군 추모비 건립 사업'을 논의했다. 벌러슨 전 미8군 사령관과 미국 국방부 차관보, 한국 담당 과장 등이 참석해 추모비 사업에 관한 평택시와 주한미군 간 협력 방안 관련 의견을 나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가 지역 내 미군 주둔으로 국가의 각종 지원을 받아 대도시로 성장한 이후 첨단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