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연합뉴스[기자]
강형욱 훈련사 논란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습니다.그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도 어제 결방이 됐는데요.
퇴사 이후 강씨에게 급여 9670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전 직원 A씨는 "마지막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견딜 수가 없어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청을 통해 보듬컴퍼니 측 입장을 전해들었다는 A씨는 '퇴직금이 따로 없고, 담당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해 급여를 깎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A씨는 이후 고용청을 통해 회사 측과 연락해 세 차례에 걸쳐 기본급과 연차수당 등을 포함한 잔여 급여를 받았다고 합니다.
전 직원들이 주장한 강씨의 직장내 갑질이 사실인지 여부는 명확하진 않지만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기 때문인데요.
또 다른 전 직원은 "피해자가 많은데 조용한 이유"에 대해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 위주이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워서"라고 썼습니다. 충분히 납득할 만한 이유입니다.
강씨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강원도 정선군에서 진행하는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에도 강씨가 참여한 가운데 예정대로 치러진다고 합니다.
시간을 끈다고 묻힐 일이 아닙니다..억울한 점은 억울한 대로,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해명하고 사과하면 될 인데 사태를 자꾸 키우는 듯 해서 안타깝네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기자]
살아 있는 새끼강아지들이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태안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어제 오전 태안군 안면읍의 샛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던 A씨가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A씨가 소리가 새어 나오는 묶인 쓰레기봉투를 열어보니 쓰레기봉투 속에는 갓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강아지 6마리가 빈 소주병, 맥주캔과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묶인 비닐봉지 속에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탓에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신고를 받은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새끼강아지들을 임시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동물학대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유기동물은 약 10일이 지난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소유권이 각 지자체로 넘어갑니다.
이후에는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안락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리면 양심을 버렸다고 하지만 생명을 버리면 사람이 아닌 짐승이 되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다시 인천으로 회항을 했습니다.
기장과 승무원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기 때문인데요
한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승무원은 힘겹게 기내 안내 방송을 했습니다.
승무원은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물을 먹고 많이 아파서 인천으로 회항하는 방법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승무원은 이어 "비행기가 출입구에 도착하는 대로 지상 직원들이 승객들을 도와드릴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오전 11시반에 인천공항을 떠났는데 1시 48분쯤 일본을 지나다가 기수를 돌렸다고 합니다.
단체 식중독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기내식이 아닌 탑승 전에 먹은 외부 음식이 문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비행기가 기장이 현지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 복통을 호소해 운항을 못하기도 했습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