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 공식 트위터두 번의 음주운전 적발, 폭행 사건 연루 등으로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를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오랫동안 중단한 강인이 유료 팬 소통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어유 버블을 운영하는 리슨(Lysn)은 27일 공식 트위터 글을 통해 "2024년 05월 28일 (KST), 강인의 버블이 시작됩니다!"라고 공지했다. '버블'이란 아티스트와 팬이 1:1 대화를 하는 방식의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로,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강인은 지난 26일 열린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의 결혼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바로 다음 날인 27일 '버블 서비스 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에 복귀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강인은 각종 사건사고의 장본인으로 오랫동안 연예계 활동을 쉬었다. 2009년에는 폭행 사건에 연루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목격자 진술 때문에 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뿐 직접적으로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CCTV를 통해 혐의가 밝혀지자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며 폭력을 행사해 이에 대항하는 방어 차원의 실랑이가 있었다"라고 말을 바꿨다.
이때 강인은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2017년에도 술자리 폭행 논란에 연루돼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2009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6년에도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7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슈퍼주니어 활동은 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강인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슈퍼주니어를 탈퇴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