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북 포항에서 진드기에 물린 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를 보이던 50대가 사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에 거주하던 A 씨(남, 50대)는 이달 초 경남 지역에서 성묘 및 벌초 작업을 한 뒤 발열과 손 떨림 등의 증상으로 보이다 17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악화돼 28일 숨졌다.
SFTS는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경북도 보건당국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긴팔 작업복을 착용하거나 풀밭에 앉지 말고, 귀가 후 즉시 샤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