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발견된 현장 모습. 독자 제공경기 수원시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폐기물 수거장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수원시와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15분쯤 수원 장안구 영화동 내 자원순환역 종이수거함에서 신생아가 발견됐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주민이 아기 울음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했다.
아기가 발견된 자원순환역은 일반 종량제봉투와 각종 재활용품 등을 분리배출하는 폐기물 수거 시설이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아기를 인근 안산시에 소재한 한 대형병원으로 옮겼고,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아기가 병원에서 퇴원하면 일시보호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확인과 목격자 탐색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