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출렁다리.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4~5월 한 달간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 2580명을 대상으로 '여수 관광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91.5%가 만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방문 의사는 87.7%로 나타났으며, 62%가 힐링·휴식을 위한 여행이라고 밝혔다.
만족한 부분으로 자연환경, 볼거리 및 관람시설, 먹거리 등을 꼽았으며 주요 방문지는 여수밤바다,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낭만포차, 아쿠아플라넷 순이었다.
이밖에 서울·경기지역에서 여수를 많이 찾았으며 가족단위 여행객이 주를 이뤘다.
다만, 불만족 요인으로 숙박·먹거리 요금이 비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대중교통 수단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수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관광의 발목을 잡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서간 협업 대응하는 한편,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숙박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객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춰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관광콘텐츠 개발·운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