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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교육·시민단체 호텔 외국인 카지노 입점 불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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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교육·시민단체 호텔 외국인 카지노 입점 불허 촉구

    기자회견.  맹석주 기자기자회견. 맹석주 기자
    충북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범석 청주시장은 율량동 그랜드플라자호텔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충북 카지노 입점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의 이윤을 위해 학생 교육권과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외면하면 안 된다"며"청주시는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6개 초중고 5천명의 학생이 밀집한 교육 중심지에 카지노 입점을 추진하려는 계획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이는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할수 있다는 욕망으로 교육환경권을 짓밟는 행위이며 카지노의 경제 효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지노 입점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강원랜드 인근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지노 부작용으로 정선군의 자살자는 매달 7~8명에 이르고,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도박중독 재활센터까지 생기는 등 카지노는 사행성을 조장하고 범죄도시로 전락하게 만드는 득보다 실이 많은 사업"이라고 규탄했다.
     
    또 "청주시가 현행법의 허점을 핑계로 카지노 입점을 허용한다면 86만 청주시민은 이범석 청주시장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해무익한 카지노 입점을 허용하는 것은 청주시의 직무유기일뿐더러 그에 따른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주시는 위락시설 용도변경을 위한 건축심의와 관련 기관협의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허용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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