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멤버 쟈니(왼쪽)와 해찬. SM엔터테인먼트 제공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NCT 일부 멤버들의 일본발 사생활 루머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국적 불문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칼을 빼들었다.
SM엔터테인먼트(SM)는 4일 "현재 온라인 상에 쟈니, 해찬의 성매매, 마약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자극적인 내용의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재생산되고 있다"면서 "확인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고 못박았다.
이어 "이와 관련해 NCT를 비롯한 김희철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해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루머 생성, 악의적인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는 일본어로 쓰인 글이 빠르게 퍼졌는데, NCT 일부 멤버가 일본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SM 소속 가수 김희철의 이름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철 역시 이날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단 한 번도 회사 후배들이랑 밖에서 따로 밥을 먹거나 술을 먹거나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 심지어 연락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 일본 누리꾼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글 등은 한국 온라인 등으로까지 삽시간에 번졌고, 루머의 사실 여부를 묻는 누리꾼들 의견도 빠르게 확산됐다.
SM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이미 다수의 게시물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며 "이러한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국적을 불문하고 선처나 합의 없이 관련 행위자들을 법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하는 모든 행위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