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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청 설립 공론화 '신호탄' 쏘아 올린 김포시…대토론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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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청 설립 공론화 '신호탄' 쏘아 올린 김포시…대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포시 이민청 유치 퍼포먼스. 김포시 제공김포시 이민청 유치 퍼포먼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의 '이민청 유치' 응원 행사와 함께 마련된 토론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5일 김포시는 전날 '2024김포시 이민정책포럼-김포: 이민정책의 새로운 시작을 여는 문'이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포시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포럼은 이민정책에 관한 토론회와 김포시 이민청 유치 퍼포먼스, 문화예술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이민정책의 의미와 필요성, 발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함으로써 이민청 설립 당위성에 관한 공론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인요한 국회의원은 "이민정책을 관리할 시설의 필요성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는데, 김포가 이민청 유치의 공론화 장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시설 건립의) 확실한 명분을 세웠다"며 "중장기적인 이민정책을 세우고 통일시대를 바라보는 시점에 김포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 및 조직과 기능에 대한 제언'으로 발제한 문병기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인구 위기,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현실적 해답은 이민정책 뿐이다"라며 "이민정책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 최우선 정책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임동진 순천향대 교수는 '주요 선진국 이민정책의 흐름과 외국인 인력 정책의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젊은 인재들을 중심으로 적극 이민을 받고 있다"며 "선진국 사례들을 참고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태환 명지대 교수, 김영근 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 강동관 한국이민정책연구원 전 원장이 참여했다.

    특히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이민청 유치에 도전장을 던진 도시로서 이민청 건립의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김포가 입지·문화·사회적으로 최적지라는 점을 앞세웠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사회는 저성장, 저출생, 경제구조 등 갈등이 많은데 특히 인구감소는 국가의 존폐를 흔들만큼 위협적인 요소다.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키워드가 '상호문화와 상생'이다"라며 "포럼이 정부와 발맞춰 우리가 당면할 미래 문제를 공론화하고 담론을 나누는 장으로 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다국적 이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서 공항과 서울과의 우수한 접근성, 대규모 산업단지 구축, 미래형 교통특화도시 계획 등을 내세워 이민청 유치를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를 구성, 5월에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을 만나 김포시에 이민청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8월에 이민청 유치 TF 회의를 개최하며 유치활동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11월 법무부 및 국민통합위원회에 김포시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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