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열린 강원 원주 의료기기산업 디지털 전환 선포식. 원주시 제공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가 원주를 넘어 국내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주요 성과을 정리하며 예방과 관리로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 대응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개발 증진과 의료기기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디지털의료 사업 공모 선정 잇따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에 선정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를 운영 중인 원주를 중심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에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 해외수출정책에 발맞춘 'K-의료산업 글로벌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연세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개인용 의료기기(자가 혈당 측정기, 혈압계, 안마기기 등) 수요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로 홈케어 제품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수출 증가에 맞춰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과 인허가 역량 고도화 지원을 통한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은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과 질환별 가상환자모델 개발 및 제품개발 실증 추진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2023년 강원의료기기 전시회. 원주시 제공 지난 3년간 1000억원대 공모사업 선정, 의료기기산업 인프라 구축 확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3년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 등 원주의료기기 산업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고 2021년 선정된 친환경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지원센터는 오는 8월 착공해 기업유치에 탄력이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규제혁신도 주도하고 있다.
원주권 기업지원사업의 성과와 사업비 발굴을 위한 노력, 디지털 기반의 의료, 헬스케어 분야와의 융합 등 기술지원으로 기술혁신형 선도기업 육성 및 성장도 이끌고 있다.
이런 성과는 현재 약 9조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국내 시장을 겨냥한 원주의료기기 산업 성장과 의료비 절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역할과 성과를 전하고 있는 김광수 원장. 강민주 PD김광수 원장 "원주의료기기 산업을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으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혁신과 도전은 행정, 예산 전문가 출신의 김광수 원장이 이끌고 있다.
강원도청 예산분야 주요 보직과 핵심 분야 실국장을 역임하고 원주시 부시장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중앙부처, 정치권, 기업, 대학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와 주요 공모사업 선정, 의료기기 산업간의 네크워크 구축에도 일조해 왔다.
김광수 원장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의료기기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중앙부처에 전달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사업 및 센터 건립사업 예산 요청 등 '정책 메신저' 역할도 하고 있다"며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전국·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