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명소화 사업 체험형 조형물 디자인 A안.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는 포스코와 추진 중인 '구봉산 명소화 사업'(체험형 조형물 설치) 디자인 확정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지난 5월 3일부터 12일까지 5개 작품에 대해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2개 작품으로 선정된 3안(A안)과 5안(B안)에 대한 2차 선호도 조사로, 최종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보 A작품의 디자인 주제는 '영원의 봉수대'로 기존 봉수대를 모티브로 공공 예술로 봉수대의 새로운 의미와 역할을 콘셉트로 했다.
높이는 약 25m, 폭은 10~19m 정도로 역삼각형 구조로 이뤄진다.
체험요소는 경사로, 만화경, 공중계단, 아트월, 유리바닥, 핸드레일 등이 있으며 램프 길이는 약 230m다.
B작품의 주제는 '계속되는 대화'로 광양의 지리적 위치를 모티브로 지역의 문화를 잇는 교량의 역할에서 나아가 더욱 발전하는 광양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콘셉트로 했다.
높이는 약 24.5m, 폭은 9.5~24m로 밑이 넓고 위가 좁은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체험요소는 A안과 같으며 램프 길이는 약 240m다.
설문조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디자인은 전문가와 시민위원 의견, 시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6월까지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이번 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