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음성경보시스템.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집중호우 및 태풍 등에 따른 풍수해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토함산 자락 주요 마을에 재난예방 원격음성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경주시는 이달 말까지 불국동 하동마을과 문무대왕면 상범마을 2곳에 재난예방 원격음성경보시스템을 우선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난상황 발생이나 우려 상황을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메신저 장치다. 평상시에는 LED 전광판과 앰프를 통해 녹음한 음성과 문자를 송출한다.
산사태와 같은 긴급 상황이 우려될 때는 공무원이나 마을 이장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대피 명령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완충 시 10일 이상의 전력을 축적할 수 있어 장마철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예방 원격음성경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