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으로 정착한 외국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외국인들이 앞으로 정주하게 될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정착한 이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의성의 대표 명소인 고운사, 조문국박물관, 빙계계곡을 탐방했고 올해는 신라의 수도인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및 천마총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지역에 취업한 외국인 25명에 대해 지역특화형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했다.
이들의 가족까지 포함해 총 40명이 의성군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올해에도 9월까지 지역에 정착할 외국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향후 정착한 외국인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우리 지역의 든든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