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구탕. KBL 제공저스틴 구탕. 삼성 제공저스틴 구탕이 계속 KBL에서 뛴다. 새 행선지는 삼성이다.
삼성은 12일 "2024-2025시즌을 함께할 아시아쿼터 선수로 구탕을 영입했다.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이용한 돌파 및 득점력이 우수한 포워드 자원"이라고 발표했다.
구탕은 KBL 아시아쿼터가 필리핀까지 확대된 2022-2023시즌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 평균 15분45초를 뛰며 8.5점 3.1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탄력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LG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LG는 이재도(소노), 이관희(DB)를 트레이드하는 등 선수단 개편에 나섰고,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칼 타마요와 계약했다.
삼성은 검증된 아시아쿼터를 선택했고, 구탕도 KBL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삼성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시아쿼터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윌리엄 나바로(이적동의서 문제로 합류 불발), 크리스천 데이비드(부상으로 출전 없음), 저스틴 발타자르(연락 두절로 계약 파기) 때문에 울었고, 2023-2024시즌 아반 나바는 36경기에 뛰었지만, 평균 3.8점에 그쳤다.